마음챙김 워크숍에 참여한 <인권교육센터 들> 이야기

뜻밖의상담소
2021-03-22
조회수 734

마음 챙기러 뜻밖의 상담소에 모이다


봄이 빼꼼 고개를 내미는 3월 12일,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들은 “요즘 마음이 어때?” 라고 서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스스로를 잘 알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니즈와 함께, 무엇보다 이 시간 모두가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어요.


"요즘 마음이 어때?"


낯선 환경에서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안전함 마련하기 
: 환대의 음식과 안전함이 어우러지는 공간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속이 든든해야겠지요? 상큼한 샐러드와 마음까지 배불리는 다과를 함께 먹으면서 눈맞춤부터 시작했어요. 함께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고 대화가 쉬워지거든요. 그리고 나서 우리 모두 다양한 늬앙스의 NO를 외쳤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 앞에서 편안할 수 있으려면 경계를 분명히 세우는 것이 첫걸음일거에요. 신나게, 분에 차서, 속삭이는 듯이 등 여러 온도의 NO를 말해보면서 마음을 살피는 모험을 떠났습니다.  


* 함께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고 대화가 쉬워져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기 : 감각과 느낌을 알아차려요


먼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마음을 말하는 언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우리 마음은 신체감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생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하나씩 살펴보고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까지 알아차려보며 마음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알아차림을 통해 현재에 머무르게 되면서, 처음보다 훨씬 편안해졌다는 소감을 나눠주셨어요. 알아차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내 마음을 읽어줄 수 있다면 훨씬 자신을 컨트롤 하는 힘이 생긴답니다. 안전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고요.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호흡 길이, 근육경직상태를 살펴보면서 스트레스 진행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 몸이 어떤 상태였는지, 어떻게 반응하고 있었는지, 그래서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았어요. 자기만의 스트레스 단계를 확인한 다음 마음풍경카드를 골랐어요. 요즘 내 마음풍경을 나누어보면서 ‘저사람 마음이 저런 상태였구나, 아 그래서 그런 말을 했던 거였구나.’ 하면서 진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상태를 알았으면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방법도 찾아봐야겠지요? 스트레스를 다루는 나만의 방법을 공유하고, 그 효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서 한층 자기를 돌보는 기술을 두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어깨 통증을 완화하는 자가치료법  : 근막이완법은 현대인을 위한 필수 기술이에요 


이야기 나누면서 대부분이 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서로가 해주는 근막이완법을 바로 배워서 실습해보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근막이완법까지 빠르게 배웠답니다. 


 

일하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봐주는 시간이 필요한데 혼자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해요.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알아갈 시간도 부족했었다고 하고요. 활동가의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나누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끝으로 마음챙김 워크숍을 마무리 했습니다. 


뜻밖의 상담소에 찾아온 봄 <인권활동단체 들>
 : 함께 만나 진솔한 마음들 툭 꺼내놓는 따듯한 여정이 되었길요


뜻밖의 상담소에 사람들이 꽉 차서 웃음꽃이 피어나니 성큼 봄이 온듯 마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함께 만나 진솔한 마음들 툭 꺼낼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 마음챙김 워크숍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