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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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활동]코로나 시대, 마을과 활동가들의 안부를 묻다.

2020-12-24
2020년 11월의 첫 월요일 저녁  마음풍경 이야기모임이 열렸어요. 

인천 서구에서 마을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 6명이 만났는데 처음 보는 이도 있고 십 수 년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있어 쌀쌀한 늦가을 정취에 한잔이 술술 넘어갈 듯한 동태탕과 찜을 앞에 두고 인사를 나눕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를 나누며 몸도 마음도 노곤노곤해진 우리는 커피를 사들고 동네 목공방으로 걸어갔어요. 어스름할 때 동료들과 다른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시간이 얼마만인지 다들 괜스레 설레이는 분위기입니다.


7시, 오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마음풍경 이야기모임을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만남이 줄어들고 활동이 취소되거나 너무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니 무력감 소진감도 느끼고 외롭고 허전하기도 하면서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를 묻게 되고 마을과 공동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했다는 이야기, 괜히 코끝이 시렵고 뭉클했어요. 코로나 시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나누며 그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니 이제 우리들 마음을 마주할 준비가 된 거겠지요?



카드를 하나씩 고르고 먼저 이야기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마음 풍경카드는 달라도 나이가 비슷해서인지 고민이 비슷한 것에 놀라고 서로의 이야기에 울컥거리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마음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마을에서 함께 나이들어가고 싶은 소망을 단체의 비젼으로 만들고 싶은 바램에 대한 이야기들도 꼬리를 물고 이어졌어요. 6명의 마음풍경을 세밀화로 그리는 동안 시간은 벌써 9시가 지나고 현재의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자기처방 카드를 하나씩 골라서 이야기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았답니다.


함께 한 이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서로를 잘 알고 익숙한 사이이지만 마음풍경 카드를 매개로  하니 분위기가 달랐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의 모습도 내 얘기를 할 때의 모습도 평소보다 더 차분하고 진지하면서도 따뜻하다고 할까."

" 그냥 수다로 풀어내는 게 아닌 ’요즘 내 마음이 이렇구나‘ 카드에 비친 내 마음을 앞에 마주한 느낌, 나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스스로 묻고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 서로 특별한 얘기를 나눈 것도 엄청난 비밀을 나눈 것도 아닌데 어디 먼 곳으로 오래 여행을 같이 다녀온 마냥 서로에게 더 애틋하고 연결된 느낌이 좋았다."

" 자기처방카드를 고르면서는 정말로 내 마음을 내가 위로해주고 안아주고 도와주는 느낌으로 충만해서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


마음풍경이야기카드 그리고 그 이후

마음풍경이야기카드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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